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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폐렴 해외 확산에도 "책임 있게 대처" 입장 반복

송고시간2020-01-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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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해외여행 제한 시행 계획 있는지 묻자 즉답 피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후베이(湖北) 우한(武漢)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이 중국을 넘어 해외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우한 폐렴의 해외 확산을 막기 위해 책임 있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국가에서 우한 폐렴이 발생했는지 묻자 즉답을 피하며 이같이 답했다.

겅 대변인은 "오늘 오전에 있었던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우한 폐렴 관련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더 이상 보충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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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중국은 계속해서 투명하고 시의적절하게 세계보건기구(WHO)와 관련 국가에 매우 책임 있는 태도로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면서 "또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에도 관련 정보를 통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인의 여행 제한을 시행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즉답을 피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폐렴 예방 작업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 협력을 심화하고, 국제사회와 힘을 합해 지역과 세계 보건 안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겅 대변인은 또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WHO 업무에 참여하지 못해 우한 폐렴 관련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호소한 데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중국 정부보다 대만의 건강을 걱정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우한 폐렴 발생 후 국가 위건위는 주동적으로 대만에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대만 관련 부문의 요청을 받고 대만 전문가들이 우한 현지 실사를 했다"면서 "대만 전문가들은 환자 치료와 예방 작업에 관에 중국 전문가들과 교류 활동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WHO와 논의해 대만 의료 전문가의 WHO 활동 참가와 WHO 관련 기술 회의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대만에서 WHO의 전문가 역시 대만에서 현장 시찰과 지원 활동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관련 통보를 받아 볼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래픽] 우한 폐렴 확산 현황
[그래픽] 우한 폐렴 확산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환자 발생 지역이 계속 넓어지면서 확진자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sungg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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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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