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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착한 마을' 주민들의 나눔이 선한 영향력"(종합)

송고시간2020-01-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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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개봉동 '사랑의 열매 착한 마을' 방문…기부자 격려

국악계 새해 인사회도 참석…"국악인 온고지신 노력에 감사"

김정숙 여사, '나눔장갑' 손에 끼고
김정숙 여사, '나눔장갑' 손에 끼고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2동 '착한 마을'을 방문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가수 설현, 팝페라가수 임형주 씨 등과 함께 나눔장갑을 착용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개봉2동을 '착한 가게'와 '착한 가정'이 많이 모여 사는 '착한마을'로 선정했다. '착한 가게'는 매달 3만원 이상 정기 기부를 하는 상점을, '착한 가정'은 매달 2만원 이상 기부하는 가정을 뜻한다.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2일 '사랑의열매 착한 마을'인 서울 구로구 개봉2동을 방문해 기부자들을 격려했다.

'착한 마을'은 사랑의열매 개인 정기 기부프로그램인 '착한 가게'와 '착한 가정'에 가입한 기부자가 많은 마을이다.

착한 가게는 매월 3만원 이상 기부하는 사업장이고, 착한 가정은 매월 2만원 이상 기부하는 가정이다. 개봉2동에는 착한 가게 24곳과 착한 가정 8곳이 있다.

김 여사의 이날 방문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팝페라 가수 임형주 씨와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수 설현 씨가 동행했다.

김 여사는 먼저 착한 가게에 가입한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일일 나눔교육강사로 나서 어린이들에게 나눔을 소재로 한 동화를 들려줬다.

김 여사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의열매 무늬가 들어간 장갑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후 착한 가게에 새로 가입한 카페를 찾아 '사랑의열매 착한 가게' 현판식을 하고 이 마을의 기부자들을 만나 간담회도 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서 "국민 누구나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지만 '내가 기부하는 게 너무 적지 않나' 해서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게 아니야'라는 생각을 퍼뜨려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곳 주민들의 나눔이 선한 영향력이고, 나누다 보면 내 한 몸이 편하지 않아도 함께한다는 자체가 따뜻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착한 마을' 사람들과 차담회 하는 김정숙 여사
'착한 마을' 사람들과 차담회 하는 김정숙 여사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2동 '착한 마을'을 방문, 가수 설현 및 참석자들과 함께 차담회를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개봉2동을 '착한 가게'와 '착한 가정'이 많이 모여 사는 '착한마을'로 선정했다. '착한 가게'는 매달 3만원 이상 정기 기부를 하는 상점을, '착한 가정'은 매달 2만원 이상 기부하는 가정을 뜻한다. cityboy@yna.co.kr

이에 설현 씨는 "힘든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어떻게 도울지 생각하다가 사랑의열매를 만나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서 나눔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임형주 씨는 "초심으로 간직한 게 '열심히 나누자'라는 마음이었다"면서 "10년째 홍보대사 중인데 계속 나누다 보니 마음이 더 풍요로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오후에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2020 새해 인사회 및 새해 국악연'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세계 속 한류의 근간을 지켜온 국악인과 문화예술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악 공연을 통해 풍요로움과 희망이 가득한 새해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개최됐다.

행사에는 국악계 인사와 문화예술계 인사를 비롯해 전통공연진흥재단 등 문화예술계 기관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오늘날 세계인을 사로잡는 K-컬처의 저변에는 전통을 지켜온 예인들의 정진이 있었다"며 "뿌리는 굳건히 전통에 두되 끊임없이 새 잎을 내는 큰 나무처럼 온고지신의 노력으로 국악 대중화의 길을 열고 계신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비나리'를 비롯해 '대취타', '아름다운 나라', '종묘제례악' 등의 공연을 관람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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