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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 장인 "딸 부부 나에게 연락 안 할 것"

송고시간2020-01-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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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불참 관련 "왕실에 사과"…자신에 대한 언론 대우에는 불만

2018년 5월 19일 결혼식을 올린 해리 왕자 부부 [AP=연합뉴스]
2018년 5월 19일 결혼식을 올린 해리 왕자 부부 [A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메건 마클 왕자비(38) 부친이 딸 부부가 앞으로도 자신과 대화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각종 험담은 사실이 아니며, 언론이 부당한 대우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22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클 왕자비의 생부인 토머스 마클은 이날 방송 예정인 채널 5 방송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토머스 마클은 지난해 10월 6일 동안 멕시코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채널 5 방송은 지난 19일에 이어 이날 토머스 마클 인터뷰 내용 발췌본을 공개했다.

미국인으로, TV 촬영·조명감독으로 일했던 토머스 마클은 2018년 5월 딸과 해리 왕자(35)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파파라치의 돈을 받고 딸의 결혼 준비 사진을 찍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결혼식 참석을 놓고도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심장 수술을 이유로 불참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nY50aGV2vvA

이후 그는 딸과 연락이 끊겼고, 이후 잇따라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서 영국 왕실을 비난해왔다.

토머스 마클은 결혼식 불참과 관련해 "여왕과 영국 왕실에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이 자신을 묘사하는 방식이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해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에 관해 말해지는 모든 쓰레기 같은 것들은 (실제) 내가 아니라는 점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와 메건이 이 영상을 보고 이것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식 이후 딸과 소원해졌다며, 딸의 임신 소식을 라디오를 통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 딸의, 내 손자에 관한 얘기를 라디오를 통해 듣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딸 부부가 앞으로도 자신을 보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그들이 나를 보거나, 나와 얘기하는 것을 좋아할 것 같지 않다"고 했다.

토머스 마클은 앞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에 대해 "왕실을 싸구려로 만들고 있다"고 거칠게 비난하기도 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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