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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샌타바버라 영화제 '봉준호의 날'…'괴물'·'기생충' 줄상영

송고시간2020-01-2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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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 관광도시 샌타바버라에서 개최되는 '산타바버라 국제영화제'(SBIFF)가 '기생충'으로 할리우드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봉준호 감독을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할리우드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THR)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주요 영화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주요 영화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SBIFF 주최 측은 봉 감독을 올해의 감독으로 집중 조명하는 차원에서 영화제 개막일인 23일 오전 8시부터 장장 12시간 동안 봉준호 영화 네 편을 릴레이 상영한다.

샌타바버라 알링턴 극장에서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괴물', '마더', '기생충'이 차례로 영화제 스크린에 오른다.

SBIFF 측은 딱 한 명의 감독 작품을 하루에 몰아서 상영하는 건 영화제 35년 역사에서 이번이 네 번째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 영화제에서 올해의 감독으로 뽑힌 영화인으로는 스파이크 리, 크리스토퍼 놀런, 기예르모 델 토로, 알폰소 쿠아론 등 세계적 명장들이 즐비하다.

SBIFF 축제감독 로저 덜링은 "봉 감독과 그의 영화 '기생충'은 모든 카테고리를 초월한다. 웃기고 때로는 섬뜩하면서도 가슴 저미는 이 영화는 세계를 감싸 안았다. 그의 영화를 충분히 조명할만하다"고 말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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