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하던 음주 운전자 인도로 '쾅'…면허정지 수준

차근호기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3일 오전 2시 10분께 부산 강서구 한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벤츠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벗어나 인도 교통신호기 제어 박스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100ｍ가량 떨어진 낙동강 둑길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고 앉아있는 운전자 A(30)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음주운전 여부를 측정한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42%로, 면허정지 수준(0.03∼0.05%)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사고로 고장 난 신호등은 약 3시간 만에 복구됐고, 그사이 경찰은 수신호로 교통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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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1/23 06: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