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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밑 은행권 창구 세뱃돈용 신권 교환 고객 붐벼

송고시간2020-01-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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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권 1만·5만·1천원권 여전한 수요…5천원권은 적어

빳빳한 새 지폐
빳빳한 새 지폐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체로 1만원권을 새 지폐로 많이 교환해 가시고 5천원권은 별로 인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NH농협은행 대구 모 지점에는 설을 앞둔 요즘 새 지폐를 교환하러 온 고객들로 붐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도 많지만 20∼30대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

지난 21일부터 지금까지 1만원권 신권 5천장 정도 나갔다.

5만원권과 1천원권은 각 1천장 정도에 이른다.

같은 은행 안동 모 출장소에서도 최근 이틀간 1만원과 5만원권 신권 각 1천여장이 고객들 손에 전달됐다.

1천원권 새 지폐도 1천장 가까이 나갔으나 5천원권은 수백 장 수준에 머물렀다.

단순한 금융거래에 따른 신권 배포도 있지만 상당수는 설에 쓸 세뱃돈 용도로 추정된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액면가에 따라 신권을 찾는 연령층이 어느 정도 구별되기도 한다.

1만원권이나 1천원권 신권은 나이 어린 손자나 손녀에게 세뱃돈을 주려는 어르신들이 주로 찾는다.

반대로 5만원권은 부모나 조부모 등에게 용돈을 드리려는 젊은층이 주로 찾고 있다.

그러나 5천원권은 어르신이나 젊은층 모두 잘 찾지 않는 추세다.

실제로 대구은행이 이번 설을 앞두고 각 지점에 내려보낸 837억원에 달하는 새 지폐 가운데 5만원과 1만원권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5천원권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은행 관계자는 "예년처럼 올해도 1만원, 1천원권 위주로 신권 교환 수요가 많은 것 같다"며 "5만원권도 어느 정도 수요가 있으나 5천원권은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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