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외국인투자자 4만8천여명…美·日이 40% 차지
송고시간2020-01-26 07:41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4만8천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 투자자를 합하면 40%가 넘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금감원에 등록된 외국인 투자자는 4만8천58명으로 전년 말보다 1천358명 늘었다.
이 중 개인 투자자는 1만1천657명이고 기관 투자자가 3만6천401명이다.
기관 투자자는 펀드가 2만3천64명으로 가장 많고 연기금 2천305명, 증권사 등 997명, 은행 739명, 보험회사 512명, 기타 8천784명 등이다.
기관 투자자는 펀드나 기관 1곳을 1명으로 계산한 것이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1만5천840명으로 전체의 33.0%에 달하고 일본은 4천170명으로 8.7%다. 조세회피 지역인 케이맨제도는 3천595명으로 그다음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자본시장이 완전히 개방된 1998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말 외국인 투자자는 20년 전인 1999년 말보다는 3만8천104명(382.8%) 늘었고 이 중 개인 투자자는 7천788명(201.3%), 기관 투자자는 3만316명(498.2%)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투자자 증가세는 둔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2014년 2천66명 늘어난 것을 끝으로 이후에는 증가 폭이 2천명 선을 계속 밑돌고 있다. 지난 2018년 1천769명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천358명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증가 폭은 2003년(1천207명) 이후 16년 만에 가장 작은 것이다.
◇ 금융감독원 등록 외국인 투자자
연말 | 개인 | 기관 | 합계 |
2019 | 11,657 | 36,401 | 48,058 |
2018 | 11,440 | 35,260 | 46,700 |
2017 | 11,088 | 33,843 | 44,931 |
2016 | 10,763 | 32,534 | 43,297 |
2015 | 10,441 | 31,161 | 41,602 |
2014 | 10,159 | 29,518 | 39,677 |
2013 | 9,904 | 27,707 | 37,611 |
2012 | 9,619 | 26,063 | 35,682 |
2011 | 9,327 | 24,303 | 33,630 |
2010 | 8,933 | 22,127 | 31,060 |
2009 | 8,117 | 19,867 | 27,984 |
2008 | 7,533 | 18,202 | 25,740 |
2007 | 6,721 | 16,272 | 22,993 |
2006 | 6,235 | 14,400 | 20,635 |
2005 | 5,836 | 12,663 | 18,499 |
2004 | 5,538 | 11,361 | 16,899 |
2003 | 5,242 | 10,093 | 15,335 |
2002 | 5,024 | 9,104 | 14,128 |
2001 | 4,794 | 8,066 | 12,860 |
2000 | 4,535 | 7,213 | 11,748 |
1999 | 3,869 | 6,085 | 9,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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