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전북 '사랑의 온도탑' 101도 기록…79억여원 모금으로 역대 최대

송고시간2020-01-23 16: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모금 현황을 알리는 전북 '사랑의 온도탑' 눈금이 캠페인 종료를 여드레 앞두고 목표치인 100도를 넘겼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는 총 79억1천600만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탑 눈금이 101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전주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 모금액(78억1천800만원)의 1%가 모일 때마다 눈금이 1도씩 올라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현재까지 모금된 79억원은 역대 최고 금액이다.

모금회에 따르면 캠페인 종료 이틀 전 온도탑 눈금이 100.1도를 기록했던 작년보다 올해 모금 속도는 빠른 편이다.

여느 때처럼 기업들이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를 이어갔고, 특히 도내 6천600여개 경로당에서 보낸 성금 2억2천만원이 온도탑 눈금을 3도나 올렸다고 모금회는 전했다.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기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해 12월 대표적인 익명 기부자인 '전주 얼굴 없는 천사'가 주민센터에 놓고 간 성금(6천여만원)이 도난당하기도 했다.

다행히 4시간여 만에 범인이 검거되면서 기부금이 모금회로 돌아왔다.

김동수 전북모금회장은 "불경기가 계속돼 목표액을 채우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초기 걱정과 달리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에 동참해준 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모금회는 이번 달 31일까지 캠페인을 이어간 뒤 다음 달 3일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war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