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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체 투입돼 '쾅쾅'…'괴물' 홀란드, 12분마다 1골

송고시간2020-01-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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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첫 '데뷔 후 2경기 5골'

만세 부르는 '득점 괴물' 홀란드
만세 부르는 '득점 괴물' 홀란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노르웨이산 폭격기'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또 멀티 골을 터뜨리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역사를 다시 썼다.

홀란드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쾰른전에서 2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를 5-1 대승으로 이끌었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홀란드는 12분 만에 득점하더니 후반 42분에는 쐐기 골까지 넣었다.

홀란드는 지난 18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이었던 아우크스부르크전에도 후반 11분 교체 투입돼 3골을 몰아친 바 있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데뷔 2경기 만에 5골을 넣은 선수는 홀란드가 유일하다.

5번째 골이 들어갈 때까지 걸린 시간은 57분에 불과했다. 12분마다 1골씩 터뜨리는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줬다.

교체 투입 12분만에 골 넣는 홀란드
교체 투입 12분만에 골 넣는 홀란드

[EPA=연합뉴스]

득점랭킹 24위에 자리한 홀란드가 지금의 득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공동 1위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이상 20골)를 따라잡을 수도 있다.

현지 매체들도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

영국 방송 BBC 인터넷판은 "홀란드가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지금의 득점력을 유지하며 풀타임을 뛴다면 117골을 넣을 것"이라고 계산했다.

그러나 홀란드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풀타임 출전이 금방 현실화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를 생각이 전혀 없다.

승리 자축하는 홀란드
승리 자축하는 홀란드

[EPA=연합뉴스]

루시엔 파브레 도르트문트 감독은 "홀란드는 지난해 12월 정상적으로 훈련하지 못했기에 몸 상태를 잘 돌봐야 한다"면서 "아직 선발 출전은 무리다. 준비해 둔 계획대로 출전 시간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함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호흡을 맞춰왔던 홀란드는 지난달 말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8골,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4경기 16골 등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치른 22경기에서 28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에 새 둥지를 틀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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