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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한거주 교민·유학생 철수 위해 전세기 투입 검토

송고시간2020-01-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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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이정진기자

우한 체류 500명 대상 수요조사 마쳐…귀국후 방역대책도 마련 중

'우한 폐렴' 공포…마스크 쓴 베이징공항 여행객들
'우한 폐렴' 공포…마스크 쓴 베이징공항 여행객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25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의 발원지 우한(武漢)에 남아있는 교민 등 한국 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이미 우한에 남아있는 500여명의 교민 및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세기 이용에 대한 기초 수요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우한에 고립됐던 이들에 대한 귀국 후 방역 대책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중에선 우한 폐렴 확진자나 의심 환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우한 폐렴' 관련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우한에 발이 묶인 한국 교민을 전세기 등을 투입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기차 운행을 모두 중단했고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도 봉쇄했다.

정부 당국자는 "외국인은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승용차 등을 이용해 빠져나갈 수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우한주재 총영사관에서 관련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우한 폐렴' 확산 현황
[그래픽] '우한 폐렴' 확산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6일 0시 현재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1천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다. 0eun@yna.co.kr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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