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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적대 세력, 사상 침투에 막대한 자금"…사상 사업 강조

송고시간2020-01-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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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면돌파전' 선전화 제작…"자력갱생, 과학기술"
북한, '정면돌파전' 선전화 제작…"자력갱생, 과학기술"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정면돌파전' 사상을 담은 선전화가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20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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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적대 세력에 맞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사상 사업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정면돌파전은 거창한 변혁 과정' 제목의 논설에서 "적대 세력들은 우리에게 못 하나, 쌀 한알 새어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한편 사상 문화적 침투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며 "그 목적은 우리 내부에 어려움을 조성하고 사람들의 사상 정신을 침식하여 사회주의를 손쉽게 무너뜨리자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곳에서 제국주의와의 치열한 대결과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현시기 매 공민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일으키는 것은 단순히 사업 기풍과 생활 방식 개선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사회주의 건설의 성패와 직결된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의 정치 사상적 위력을 발동하고 우리 제도의 우월성, 우리 자체의 경제 토대에 의거하여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포부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모든 당 조직들이 "정면돌파전의 시대적 요구에 맞게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사상 교양 사업, 정치 사업을 강도 높이 벌여 새로운 기적과 혁신이 끊임없이 창조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대북 제재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연말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자력갱생의 기치에 따라 내부 결속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지난 21일에도 월간 정치이론잡지 '근로자'와의 공동논설을 통해 "내적 동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자기의 원대한 포부와 이상을 실현해나가는 자력갱생의 정신"을 언급하고 사상교육과 기강 확립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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