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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1세기 한국 고대사

송고시간2020-01-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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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한국 언론의 공정성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21세기 한국 고대사 = 김기섭 지음.

한국 고대사를 전공한 김기섭 한성백제박물관장이 쓴 고대사 개론서.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 사료를 정확히 번역해 싣고, 학계 연구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고학 분야 연구 성과를 알리고자 했다.

한국 고대사 연구에 필요한 이론과 사료를 간단히 정리한 뒤 선사시대, 고대국가 형성, 고대국가 성장과 변천, 통일신라 성립과 변천, 발해 성립과 변천 순으로 기술했다.

저자는 한국 고대사 특징에 대해 "한국사는 문자 사용과 기록이 늦을뿐더러 철제 농기구가 널리 보급된 시기도 기원 이후로 꽤 늦은 편"이라며 고대사를 찬란하고 위대한 역사로 포장하려는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류성. 508쪽. 2만5천원.

[신간] 21세기 한국 고대사 - 1

▲ 사회심리학 = 로버트 치알디니·더글러스 켄릭·스티븐 뉴버그 지음. 김아영 옮김.

생각과 감정, 행동이 다른 사람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연구하는 학문인 사회심리학 학술서. 원서는 2009년 초판이 출간됐고, 번역서는 2014년 개정 증보판을 우리말로 옮겼다.

'설득의 심리학' 저자인 로버트 치알디니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석좌교수가 같은 대학 심리학과 교수들과 함께 관계 맺기, 설득, 동조와 복종, 이타적 행위, 차별과 폭력 등을 조명했다.

저자들은 '사람'과 '상황', '상호작용'이라는 관점에서 행동을 분석한다. 현상을 논할 때 한두 가지 원인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저자들은 "진실은 다양한 색조가 모여 회색이 되는 소용돌이 안에 있다. 이러한 복잡성을 신중하게 탐색할수록 개인에게 너무 많은 책임을 돌리거나 거꾸로 사람을 상황의 수동적 장기말로 보는 오류를 범하지 않게 된다"고 강조한다.

공격성 실험, 복종 실험, 균형 이론, 꼬리표 붙이기 전략 등 심리학 교과서에 등장하는 다양한 실험과 이론 내용을 정리했다.

웅진지식하우스. 828쪽. 3만3천원.

[신간] 21세기 한국 고대사 - 2

▲ 한국 언론의 공정성 = 조항제 지음.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저자가 한국 언론에서 오랫동안 문제로 지적된 공정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저자는 공정한 언론을 '정확한 사실을 기초로 진실을 추구하고, 수용자에 중요한 계기적 정보를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작성해 중립적으로 보도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한국 언론 전개 과정, 공정성의 이론적 구성, 공정성 지향점, 공정성의 절차적 보장에 관해 설명하고 "현실이 정쟁에 오염돼 있다면 공정성 담론 역시 그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급속한 산업화·민주화로 경제와 사회 불평등이 심화한 탓에 언론 공정성이 더 중요해졌다고 진단하고, 공정성은 미래 사회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라고 강조한다.

컬처룩. 424쪽. 3만원.

[신간] 21세기 한국 고대사 - 3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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