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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지 많은 비에 폭설까지…대설주의보 발효

송고시간2020-01-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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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도 산지에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폭설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 산지 대설주의보
제주 산지 대설주의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이 앞서 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한 지 4시간 만이다.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32.6㎝, 진달래밭 21.1㎝, 어리목 0.9㎝다.

기상청은 앞으로 28일 오전 9시까지 제주도 산지에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지점별 강수 현황은 한라산 진달래밭 131.5㎜, 어리목 134.5㎜, 제주 70㎜, 산천단 112㎜, 서귀포 40.4㎜, 성산 46.4㎜, 송당 78㎜, 고산 19.8㎜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라산 어리목과 윗세오름 등 높은 산지와 1100도로 등 산간 도로는 영하의 기온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결빙되는 곳이 있겠다"며 "등반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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