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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항공운송업계, 신종코로나로 사스보다 더 큰 타격 우려"

송고시간2020-01-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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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비상' 마스크 쓴 관람객
'신종코로나 비상' 마스크 쓴 관람객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27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8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한 항공운송 업계의 타격이 2003년 유행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악영향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2003년 3월 기준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이었으나 2019년 11월에는 중국인의 비중이 35% 수준"이라며 "중국인 여객 감소에 따른 외국인 입국자 감소 폭이 (사스 유행 때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사스가 확산한 직후인 2003년 3∼6월 내국인의 외국 출국도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했다"며 "당시 중국인 입국뿐 아니라 전체 여객 실적에 모두 악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중국 노선 매출의 비중은 아시아나항공[020560] 19%, 제주항공[089590] 15%, 대한항공[003490] 13%, 티웨이항공[091810] 4%"라며 "일차적으로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높은 항공사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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