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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디자인산업 지원 위한 지역 디자인센터 설립 필요"

송고시간2020-01-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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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발전연구원 변일용 도시공간연구실장, 연구보고서에서 제안

울산발전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제공]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의 디자인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내 디자인 전문회사를 활성화해야 하고 이를 지원하는 지역 디자인센터를 건립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은 28일 '울산 디자인 전문회사 활성화 방안 연구'라는 연구보고서를 내고 지역 내 디자인 전문회사의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내놨다.

연구를 맡은 변일용 도시공간연구실장은 보고서에서 "2016년 기준 국내 디자인산업은 16조9천억원 규모이며, 전국에 등록된 디자인 전문회사는 6천700여곳이나 울산은 78곳으로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변 실장은 이어 "디자인 전문회사 활성화를 위한 정부나 지자체 지원과 전략이 전무하고, 울산의 산업 경쟁력 면에서도 디자인산업은 매우 열악하다"고 평가했다.

변 실장은 이번 연구에서 울산지역 디자인 관련 산업 현주소를 파악하고, 체계적인 육성 방안과 실천 전략을 구상하는 데 무게를 뒀다.

그는 울산지역 디자인 전문회사 78곳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업체별 문제점과 개선 의견을 받은 결과, 전문성과 다양성 확보로 자생력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행정 지원 정책과 산·학·연 연계 강화가 필요하고,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이나 홍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울산의 기존 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데 디자인산업의 성장 기반 확보가 필요하며, 이에 산업디자인진흥법에 근거한 '디자인센터 설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변 실장은 "울산이 지역디자인센터를 설립할 경우 도시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산업의 다극화와 품질 제고 등과 같은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변 실장은 이밖에 디자인 전문회사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 디자인 관련 사업이 매년 수백억원 이상 공모 형태로 진행 중인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고 제의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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