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센터 지원 단편영화 해외영화제서 인기
송고시간2020-01-28 10:11
3년간 23개 작품 지원…세계 155개 영화제 초청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난 3년간 지원한 단편영화 23편이 전 세계 155개 영화제에 초청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창조센터는 단편영화의 새로운 상영 판로를 개척하고자 2017년부터 '단편영화 해외영화제 출품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작품성이 뛰어난 단편영화를 선정해 영문자막 번역비, 디지털 파일 제작비, 영화제 출품비 등 해외영화제 출품 비용을 지원했다.
사업 첫해인 2017년 5편을 시작으로 2018년 8편, 2019년 10편 등 지금까지 모두 23편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그 결과 이들 작품은 2017년 53개, 2018년 33개, 2019년 69개의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됐다.
2017년 지원작 '심심'은 모두 45개 해외영화제에 초청돼 블랙마리아영화제 심사위원상과 세인트클라우드영화제 최우수 초단편작품상 등을 받았다.
2018년 지원작 '5월 14일'은 15개 해외영화제에 출품돼 하와이국제영화제 최우수단편상, 토론토 한국영화제 최우수단편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지원 작품인 '손과 날개'는 제14회 텔아비브 국제 LGBT 영화제 최우수단편상, 카쉬쉬 뭄바이 퀴어영화제 심사위원 특별 언급 등의 성과를 냈다.
이성학 부산창조센터장은 "앞으로도 영화영상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한 영화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판로 개척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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