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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각급 학교 신종코로나 대책 비상

송고시간2020-01-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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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마스크, 체온계 등 비치…중국 방문 이력 전수조사도

신종코로나 경보 수준 '경계' (PG)
신종코로나 경보 수준 '경계'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설 연휴가 끝나고 대전과 충남, 세종시의 각급 학교가 순차적으로 개학하면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대전·충남·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교육청별로 상황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대전교육청은 이날 14개 초·중·고교가 개학함에 따라 학교별로 감염병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건강 수칙 등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방학 중 중국을 방문하고 온 학생과 교직원은 입국 후 14일간 등교를 제한하고, 졸업식은 대규모 행사보다 반별 행사로 축소해 개최하도록 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이날 전 간부가 참석하는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의 하나로 관내 모든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방학 중 중국 방문 이력을 전수 조사한다.

중국 방문 후 외부활동 자제 (PG)
중국 방문 후 외부활동 자제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중국 후베이성 지역을 방문한 경우는 증상이 없어도 입국 후 14일간 등교할 수 없도록 하고, 등교하지 않는 학생도 출석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개학한 학교는 마스크, 체온계, 소독제를 비치하고 시설 방역 소독을 하며, 당분간 현장 체험학습 등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고 졸업식은 학급별로 분산 실시할 것을 각 학교에 권고했다.

충남교육청도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한 감염병 관리대책반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학교별로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이 알리미 시스템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달되도록 안내했다.

방학 기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중국 방문 여부를 조사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유사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신고하도록 하는 등 감염병 발생 상황을 자세히 파악해 대처하기로 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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