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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비상' 광주 축제·중국 교류 연기·취소(종합)

송고시간2020-01-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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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름 기자
장아름기자

고싸움놀이 연기, 자치구 중국 연수 취소…대학가도 학생 파견·초청 미뤄

다중이용시설 터미널 방역작업
다중이용시설 터미널 방역작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28일 오후 광주 서구 유스퀘어 터미널에서 서구 보건소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특별방역을 하고 있다. 2020.1.28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정회성 천정인 기자 =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광주에서도 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남구는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 열 예정이었던 고싸움놀이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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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2lIgR7wrEvM

광산구도 다음 달 8일 전후로 삼도·운남·쌍암동에서 개최하려던 정월대보름맞이 행사 취소를 논의 중이다.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공직자 역사탐방 일정은 취소했다.

역사관광코스 개발 담당자 등 광산구 공직자 11명은 이달 31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를 따라 상해·항저우·난징·충칭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동구는 중국 자매결연 도시에 방문단을 파견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공연팀과 공직자 등 2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중국 광부묘회 축제에 초청받아 다음 달 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광저우시 월수구를 방문해 문화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다.

중국 당국이 축제를 열지 않기로 하면서 방문단 파견도 무산됐다.

[그래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
[그래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총 96명과 접촉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 기침할 때 옷소매로 코와 입을 막는 기침 예절,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jin34@yna.co.kr

지역 대학들도 입학·졸업 행사나 교류 일정을 축소·연기하기로 했다.

광주대는 많은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입학·졸업식 등이 다가옴에 따라 행사 축소나 연기·취소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대는 전날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연기했다. 국가감염상황이 악화할 경우 졸업식과 입학식도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 방문에서 돌아온 교직원과 학생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으며 대상자 전원에게 자가 격리를 권유하고 있다.

또, 이날 시행된 대학원 졸업 종합시험에 결시한 학생들에게 2월 중 1차 추가시험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응시 기회를 추가하기로 했다.

다음 달 중국에 파견 예정인 재학생 30명과 중국에서 들어올 초청 학생 78명의 초청 및 파견 연기도 검토 중이다.

조선대는 다음 달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했던 중·단기 교환학생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중국 유학생을 포함해 외국인이 참여하는 한국어 연수 과정 수업도 당분간 쉰다.

조선대 관계자는 "한국어 연수생 전원의 발열 여부를 확인했고 건강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지 꾸준히 관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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