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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설들, 코비 없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눈물

송고시간2020-01-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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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킬 오닐 "심장을 세 차례 찔린 것 같다"

스테이플스 센터의 추모 물결
스테이플스 센터의 추모 물결

코비 브라이언트의 팬들이 29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그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들이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해 스테이플스 센터에 모였다.

제리 웨스트, 샤킬 오닐, 드웨인 웨이드, 찰스 바클리는 29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20년 동안 뛰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렸다.

이날에는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연기됐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fDvdt0IRuyk

브라이언트와 오닐
브라이언트와 오닐

2000년 6월 NBA 파이널스에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린 코비 브라이언트(왼쪽)와 샤킬 오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라이언트와 함께 세차례나 레이커스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던 오닐은 "심장을 세차례나 찔린 것 같다. 이 슬픔을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전 레이커스의 가드이자 17세의 브라이언트를 영입했던 웨스트는 "내 생애 가장 슬픈 날"이라며 "이 순간 로스앤젤레스는 슬픔의 도시가 됐다"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브라이언트를 우상으로 삼았던 웨이드도 "(브라이언트가 죽은 뒤) 이틀 동안 마비가 된 것 같았다. 이런 감정은 내 생애 처음"이라고 말했다.

바클리는 "TV로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울음을 터뜨렸다"며 "그는 내 농구의 일부였다"며 애도를 표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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