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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향 넘어 인공지능 광주로"…광주시, AI 중심도시 선언

송고시간2020-0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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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추진전략·20대 중점 과제 발표…융합 사업단도 출범

광주 인공지능 비전 선포식
광주 인공지능 비전 선포식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시대를 열어갈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서 지향을 안팎에 알렸다.

광주시는 29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인공지능 클러스터 사업의 비전으로 '의향 광주를 넘어 AI 광주시대로!', 목표로는 'AI 중심도시 광주'(AI Hub City Gwangju)를 삼겠다고 발표했다.

3대 가치로는 사람 중심, 공유와 개방, 광주형 AI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AI 클러스터 조성(5개), 광주형 AI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6개), AI 인재 양성 사다리 구축(5개), 시민참여형 AI 도시 만들기(4개) 등 4대 추진 전략과 20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본거지가 될 집적단지는 앞으로 5년간 약 4천억원을 투입해 첨단 3지구 4만6천200㎡에 조성된다.

시는 스타트업 육성·지원, 기업 유치, 창업지원 펀드 조성, 데이터 생산·가공·활용 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

AI 대학원(광주 과학기술원) 개원, AI 사관학교 설립 운영, 융합대학 과정 신설 등을 통해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인재 양성 사다리를 구축하고 평생 시민교육을 추진한다.

시민 참여형 과제는 데이터 기증 운동, AI 기술을 활용한 생활 문제 해결, 클러스터 포럼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10년간 20대 중점 과제를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AI 인프라를 조성하고 1천개 업체 창업, 7천명 일자리 창출, 융복합 AI 인재 5천150명을 양성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집적단지 구축을 주도할 인공지능 산업 융합 사업단도 이날 출범했다.

단장에는 임차식 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부이사장이 임명돼 2년간 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총괄하고 인프라 구축, 창업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인공지능산업 융합사업단 현판식
인공지능산업 융합사업단 현판식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업단은 다음 달 중 인력 채용과 함께 세부 사업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전력거래소, LG전자,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SKT, KT, LG유플러스,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과 데이터 공유 협약도 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와 광주시는 서로 지혜를 모으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인공지능 1등 국가,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정치 1번지를 뛰어넘어 경제 1번지로,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로 자리매김하는 변곡점이자 의향 광주를 넘어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강한 도전정신과 문제의식 등 광주시민의 특별한 DNA를 바탕으로 집적단지 조성 등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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