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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감독 "2루수 정근우·정주현, 똑같이 경쟁"

송고시간2020-01-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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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감독
류중일 LG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29일 호주 블랙타운으로 2020시즌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29 abbie@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2루수로 자리를 잡은 정주현(30)과 LG에 새 둥지를 튼 베테랑 정근우(38)가 스프링캠프에서 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29일 호주 블랙타운으로 2020시즌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근우와 정주현의 싸움'이 이번 캠프의 주안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류 감독은 "정근우와 정주현은 같은 베이스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정근우는 뛰어난 타격과 수비로 '국가대표 2루수'로 명성을 쌓았지만, 지난해 한화 이글스의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 2루가 아닌 외야와 1루 등을 전전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LG의 선택을 받으면서 새 출발 기회를 잡았다.

정주현은 2018년부터 LG의 주전 2루수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에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하며 올해 처음으로 억대 연봉(1억2천500만원) 반열에 올랐다.

류 감독은 "정주현은 지난 2년간 잘해줬다.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 단지 타율과 출루율이 좀 떨어진다"고 장단점을 짚었다.

정근우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2루수 출신"이라고 믿음을 보내면서도 "한화에서 정은원을 키우려고 2루수에서 밀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정근우의 수비 움직임을 봐야 한다. 타격은 여전히 잘 친다. 타구를 얼마나 잘 쫓아가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일단은 경쟁을 시켜봐야 알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 내용을 보고 2020시즌 주전 2루수 주인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캠프에서 5선발 투수도 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후보는 정우영, 김대현, 임찬규 등등이 있다. 열명 정도의 후보를 두고 준비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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