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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부근 걸프해역서 선박에 화재…원인 파악중

송고시간2020-01-3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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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화재가 난 노르웨이 선박의 위치(붉은 점)
29일 화재가 난 노르웨이 선박의 위치(붉은 점)

[구글맵 캡처]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근해에서 선박 1척에 불이 났다.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해사무역기구(UKMTO)와 바레인에 주둔하는 미 5함대도 로이터통신에 선박 1척이 UAE 부근 걸프해역에서 불이 붙었다고 보고 받아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화재의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 선박은 노르웨이 선적의 화물선 '오스프리호'라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이 해역에서 장기 정박 중이던 UAE 선적 유조선 '조야-1'호에서 불이 났고 오스프리호가 대신 구조 신호를 보냈다는 정보가 혼재된 상황이다.

지난해 5월, 6월 걸프 해역을 갓 벗어난 오만해에서 유조선이 잇따라 공격당했다. 미국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폭발물을 부착해 공격한 테러라고 주장했지만 아직 공격 주체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들 유조선 공격이 벌어진 지점과 이날 화재 선박의 위치가 인접하지는 않았다.

이날 화재가 외부의 공격 탓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걸프 해역에서 이란의 위협이 커진다는 명분으로 미국이 일부 동맹과 결성한 호르무즈 호위연합(국제해양안보구상) 작전을 개시한 지난해 11월 이후 이 해역에서 처음 발생한 해상 사고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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