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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닌 vs 무구루사,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 맞대결

송고시간2020-01-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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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기자
김동찬기자
소피아 케닌
소피아 케닌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소피아 케닌(15위·미국)과 가르비녜 무구루사(32위·스페인)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100만호주달러·약 570억원) 여자 단식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케닌은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를 2-0(7-6<8-6> 7-5)으로 제압했다.

또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무구루사가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를 역시 2-0(7-6<10-8> 7-5)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했다.

케닌은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이었던 선수다.

반면 무구루사는 2016년 프랑스오픈과 2017년 윔블던 우승까지 차지한 경력이 있다.

케닌은 홈 코트의 바티를 맞아 1세트 타이브레이크 4-6으로 끌려가다가 연달아 4포인트를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바티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기세를 몰아 연달아 두 게임을 더 따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바티는 1978년 크리스 오닐 이후 42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는 호주 선수가 될 것으로 홈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1, 2세트 모두 유리한 흐름을 지키지 못하고 탈락했다.

가르비녜 무구루사
가르비녜 무구루사

[EPA=연합뉴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무구루사가 2018년 이 대회 준우승자 할레프와 2시간 5분 접전 끝에 승리하고 결승행 티켓을 끊었다.

무구루사는 2세트 게임스코어 3-5로 끌려갔으나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4-5로 추격한 뒤 이어진 할레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이 게임에서 무구루사는 무려 세 차례 듀스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5-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여세를 몰아 2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케닌과 무구루사는 지난해 한 차례 만나 케닌이 2-1(6-0 2-6 6-2)로 이겼다.

케닌은 러시아에서 태어난 미국인, 무구루사는 베네수엘라 출생의 스페인 사람이다.

둘의 결승전은 2월 1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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