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신종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중에서 환자 더 나올까

송고시간2020-01-30 20:2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신재우 기자
신재우기자

현재까지 파악된 환자 접촉자 387명…확진자 2명 추가로 접촉자 더 늘듯

보건당국, 잠복기 최대 2주간 증상 발현자 신속히 파악해야

병상으로 들어서는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
병상으로 들어서는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

(성남=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네번째 확진자가 치료 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의심 환자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1.30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에 신규 환자가 발생하면서, 기존 환자의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환자가 얼마나 더 발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종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중에서 환자 더 나올까 - 2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6명 가운데 1명은 확진 환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첫 사례다. 지역사회 내 사람간 '2차 감염'이다.

이 환자는 국내 세 번째 확진자(54, 한국인)와 접촉한 사람으로, 그간 격리는 되지 않지만 보건소로부터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점검받는 '능동감시자'로 생활해왔다.

그러다가 이날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6번째 확진자가 됐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PpMte4Ys_4

세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95명이었다. 이 환자는 20일 입국 후 25일까지 서울 강남과 경기도 고양시 일대를 돌아다녔기 때문에 병원과 음식점 등에 많은 접촉자가 생겼다.

신종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중에서 환자 더 나올까 - 4

하지만 현재까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2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6번째 환자처럼 2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당국이 지난 27일까지 확인한 환자 4명의 접촉자 수는 총 387명이다.

27일 확진된 네번째 환자(55, 한국인)도 접촉자가 172명에 이른다. 당국은 이 환자의 증상 발현 시점이 애매해 환자와 항공기와 공항버스를 같이 탔던 탑승객도 광범위하게 접촉자에 포함하고 감시 중이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4AmzgpmA3Ks

20일 확진된 첫번째 환자(35, 중국인)의 접촉자는 45명(4명 음성), 24일 확진된 두번째 환자(55, 한국인)의 접촉자는 75명(7명 음성)이다.

이날 추가로 확진된 2명의 환자도 증상 발현 후 접촉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당국은 정확한 인원을 파악 중이다.

접촉자는 격리되어 있거나 능동감시 상태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관적으로 증상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지만 의학적으로는 감염상태일 수 있다.

바이러스 검사에서 한번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해서 모든 위험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잠복기 내 언제든 증상이 발현해 확진을 받을 수 있다.

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은 전체적으로 알려진 상황"이라며 "질병관리본부에서도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를 배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접촉자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