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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200명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도착…주민 반발 없어

송고시간2020-01-3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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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동안 격리 수용 예정

우한 귀국 교민 미니버스, 아산 임시생활시설 도착
우한 귀국 교민 미니버스, 아산 임시생활시설 도착

(아산=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미니버스가 31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하고 있다. 2020.1.31
yskim88@yna.co.kr

(아산=연합뉴스) 이은중 이재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교민들이 31일 낮 임시 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이하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 747 여객기를 타고 이날 오전 8시께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교민 368명 가운데 200명을 태운 경찰버스가 인재개발원에 낮 12시 50분께 차례로 도착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6mNnzBnqL6g

김포공항 항공센터에서 검역과 입국 절차를 마치고 인재개발원으로 출발한 지 1시간 50여분 만이다.

교민들을 태운 경찰버스는 순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다소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바로 인재개발원 내부로 들어갔다.

우한 교민 200명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도착…주민 반발 없어 - 3

'우한 교민 반대' 현수막 철거하는 아산 주민
'우한 교민 반대' 현수막 철거하는 아산 주민

(아산=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31일 중국 우한 교민이 격리 수용될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주민들이 '교민 수용 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2020.1.31 walden@yna.co.kr

버스 진입 과정에 지역 주민들과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전날까지 교민 수용을 거세게 반대한 주민들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반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주민들은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집회 장소를 정리하는 등 자진해서 천막을 철거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재개발원 진입로 양방향에 차벽을 세우는 한편 경력 1천100명을 동원해 주민 돌발 행동에 대비했다.

교민들은 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격리수용이 된 뒤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할 예정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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