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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부산 항공기 운항 축소·중단 속출

송고시간2020-01-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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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4개 노선 2월 중단, 대한항공도 2개 노선 중단

상하이항공 등 중국 항공사도 운항 중단 검토

공항 이용객들 마스크는 필수
공항 이용객들 마스크는 필수

지난 28일 김해공항 입국장 모습.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확산에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중국노선 운항이 잇따라 축소되거나 중단되고 있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김해공항에서 총 6개 중국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부산은 칭다오와 옌지 노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2월 한 달 동안 운항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주 3∼4회 운항하던 부산∼옌지 노선도 주 2회로 축소 운항한다.

김해공항에서 총 4개 중국 노선을 운항하던 대한항공도 베이징과 난징 노선은 2월 21일까지 운항을 중단을 결정했고 상하이, 칭다오 노선은 2월 4일부터 22일까지 기존 주 7회에서 주 4회로 축소 운항한다.

항공사들은 2월 한시적으로 운휴 계획을 잡았지만, 신종코로나 여파로 항공 수요가 계속 감소할 경우 운휴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해공항에서 운항하는 총 11개 중국 노선 중 산야, 시안, 하이커우 등 3개 노선 운항이 중단돼 2월에는 8개 노선만 운영된다.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상하이 항공 등 김해공항에서 부산∼중국 노선을 운항하는 중국 국적 항공사들도 일부 노선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김해공항 중국 노선 입국자는 4만8천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2천16명보다 13.3% 증가했다.

출국자는 4만9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천679명보다 14% 줄었다.

입국자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와 달리 설 연휴가 1월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하지만 출국자는 설 연휴 특수와 상관없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특히 첫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20일부터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에어부산은 "승객 안전을 위해 별도 업체를 선정해 중국에서 김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전 항공편에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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