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우려' 평양∼블라디 항공편 운항 잠정중단
송고시간2020-02-02 10:35
김형우기자
주북 러시아 대사관, 자체 페이스북 계정 통해 밝혀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북한 평양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잠정적으로 중단된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최근 전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북한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북한 정부의 조치라며 지난 1일 자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사관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항공편 운항이 잠정적으로 중단됐다"고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언제 운항이 재개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지금까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노선은 북한의 고려항공 항공편이 유일했다.
고려항공은 최근까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항공편을 주 2회(월·금) 운항해왔다.
북한은 공항과 항만 등 주요 관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차단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앞서 북한 철도성은 지난달 31일부터 평양과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구간, 만포와 중국 지린성 지안(集安) 구간을 오가는 여객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중국 측에 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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