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무면허 중앙선 침범 차량에 8살 쌍둥이 자매 참변

송고시간2020-02-03 09:2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경찰, 5명 사상 포천 SUV 충돌사고 음주 여부 등 조사 주력

(포천=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지난 2일 경기 포천시에서 8살 쌍둥이 자매 등 5명이 숨지거나 다친 SUV 충돌 사고를 조사하는 경찰은 중앙선을 넘어 달린 무면허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가리기 위해 채혈 검사를 하는 등 사고 경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처참한 사고 현장
처참한 사고 현장

[포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 관계자는 3일 "블랙박스 확인 결과, SUV 차량이 빠르게 달리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다른 SUV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 차량의 운전자들이 숨지거나 크게 다쳐 정확한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4시 42분께 경기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왕복 2차로 굽은 도로에서 30대 A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일동 방향으로 가던 중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또 마주 오던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8살 쌍둥이 자매도 숨졌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의 부모는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과거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여부를 가리기 위해 채혈 검사를 하는 한편 피해 차량의 부모를 상대로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hch793@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