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체류' 진천군, 축제·행사 15건 취소 또는 연기
송고시간2020-02-03 10:26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중국 우한 교민들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머무는 동안 축제와 행사, 교육을 취소하기로 했다.
진천군은 3일 송기섭 진천군수 주재로 상황 대책 회의를 열어 오는 7일 주민 화합 도모를 위해 열기로 했던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예정됐던 신규 농업인 교육과 수도권 내륙선 철도 유치 민간위원회 정례회도 열지 않기로 했다.
또 4일 오전 잡혔던 생활개선회 임원 총회를 비롯해 우한 교민이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머무르는 2주간 계획했던 모두 15건의 축제, 행사와 교육을 취소하거나 늦췄다.
진천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데다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우한 교민들이 임시생활하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 군에서 주관하는 행사와 교육 가운데 가능한 것을 취소했으며 기관·단체에도 당분간 모임을 자제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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