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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이 중국영사관 앞 '의문의 소포' 소동…알고보니 마스크

송고시간2020-02-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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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작업 과정에서 튀어나온 마스크
해체작업 과정에서 튀어나온 마스크

[봉황망 웨이보 캡처]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말레이시아에 있는 한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의문의 소포가 발견돼 폭발물 해체반까지 출동했지만, 결국 기부된 마스크로 확인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3일 중국관영 환구시보와 말레이시아 매체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 주재 중국 총영사관 건물 밖에서 의문의 상자 3개가 발견됐다.

영사관 직원의 신고로 폭발물 해체반을 포함한 경찰이 즉시 현장에 투입돼 내용물 확인에 들어갔다.

주변에서는 방폭 복장을 한 전문가와 원격조종장치 등이 목격됐고,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폭발물' 제거작업을 거쳐 박스 밖으로 나온 것은 흰색 마스크였다. .

조사결과 이 박스들은 중국을 지지하는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싸우고 있는 중국을 응원하기 위해 두고 간 것임이 확인됐다.

이들은 오후 2시 30분께 영사관 앞에 도착해 약 30분간 박스를 배경으로 '우한 화이팅(武漢加油)' '우한 버텨라(武漢挺住)' 등의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한 뒤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ZSzwHqHmPG0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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