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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확진자 접촉자 74명…"군산 시내 목욕탕 인원 파악 못 해"

송고시간2020-02-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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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촉자·일반접촉자 구분 없이 전원 14일간 자가격리

8번째 확진자 다녀간 목욕탕
8번째 확진자 다녀간 목욕탕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전북 군산의목욕탕. jaya@yna.co.kr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 확진자 접촉한 시민이 74명으로 늘었지만, 확진자가 찾았던 군산 시내 목욕탕 방문자는 포함되지 않아 접촉자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8번 확진자 A(62·여)씨는 지난 23일 입국 후 서울 자택에 이어 전북 군산의 식당, 병원, 대형마트, 목욕탕, 국가격리병원 등을 방문했다.

도 보건당국은 A씨의 밀접접촉자가 63명, 일상접촉자가 11명 등 총 74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보다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1명이 각각 늘어난 수치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1cz4F2C6T6M

[그래픽] 신종코로나 국내 8번 확진자 이동 경로
[그래픽] 신종코로나 국내 8번 확진자 이동 경로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 확진자가 지난달 말 귀국 후 대형마트는 물론 참치 집과 목욕탕을 찾은 사실이 밝혀졌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8번 확진자 A(62·여)씨는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0eun@yna.co.kr

접촉자 가운데 전북지역 거주자는 32명으로 지역별로는 군산 17명, 익산 15명이다.

보건당국은 A씨가 25일 군산지역 한 식당을 방문한 것도 추가로 확인했다.

그러나 A씨가 지난달 26일 오후 방문한 군산 월명동의 한 대중목욕탕을 찾은 시민 숫자는 확인하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중앙역학조사팀, 경찰 등과 함께 목욕탕 방문자와 A씨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접촉자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8번 확진자 다녀간 내과
8번 확진자 다녀간 내과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전북 군산의 한 내과에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jaya@yna.co.kr

전북도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8번 환자에 대한 밀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밀접촉자만 자가격리하고, 일상접촉자는 비 격리상태에서 1대 1로 감시해왔다.

전북도는 자가격리자에게 생활비와 유급휴가 비용을 지원하되, 격리에 협조하지 않으면 형사고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재 전북 도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시대상자는 총 108명이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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