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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입국제한 지역 확대 필요성 계속 검토"

송고시간2020-02-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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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복지부 차관, 3일 정례 브리핑서 발표

마스크 입국
마스크 입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020년 1월 29일 중국 텐진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들어오는 탑승객들이 고정검역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제한 지역을 확대하는 내용을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일 신종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취해진 입국제한 조치의 완벽한 시행에 방점을 두겠다"면서도 "필요성 여부는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4일 0시부터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한다. 제주 무사증입국제도도 일시 중단된다. 중국 지방정부 권고에 따라 주중공관의 비자발급은 2월 9일까지 잠정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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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입국제한은 역대 정부가 감염병에 대해서 취했던 가장 강력한 조치"라면서 "추가 지역을 확대할지는 질병의 진행 양상을 보면서 검토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한편 범부처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방역당국으로서는 (입국제한과 같은) 원천적인 차단이 확대돼야 한다는 임상적 필요성을 봐야겠지만 정부 차원의 결정은 다른 여러 가지를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병의 전파 양상이나 중국 내 확대 상황 등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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