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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이르면 7일부터 민간의료기관서도 신속 검사가능(종합)

송고시간2020-02-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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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실시간 PCR 검사법' 보급…6시간 내 검사결과 확인

'신종코로나' 의심자는 질본으로 연락
'신종코로나' 의심자는 질본으로 연락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오전 세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신종코로나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이번 주부터 유전자 증폭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춘 민간의료기관이나 전문검사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된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특화된, 이른바 '실시간(Real Time) PCR' 검사법에 사용되는 진단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긴급사용 승인을 거쳐 이르면 7일부터 일선 의료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F6-J3Zb_NI4

새로운 검사법은 6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유전자 증폭검사법이다.

이번에 민간의료기관에서 신종코로나 검사에 쓸 수 있게 만든 진단키트는 실시간 PCR 장비에 쓰이는 시약 키트로 인플루엔자 신속검사 키트나 임신반응 검사 진단 키트와는 다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국내 시약 제조회사에서 만든 진단키트 제품에 대해 품질 평가를 하고 있으며, 식약처의 긴급사용 승인 후 생산, 보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 '감염증 대응지침 일부 변경'
정은경 본부장, '감염증 대응지침 일부 변경'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이날 밀접·일상 접촉자 구분을 폐지하고 일괄 접촉자로 구분한 뒤 자가격리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kjhpress@yna.co.kr

정 본부장은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려면 진단 시약뿐 아니라 검사장비와 인력도 검증해야 하고 교육도 해야 하기에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면서 "이르면 이달 7일부터 민간의료기관에서도 검사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장비와 인력을 갖춘 민간의료기관과 전문검사기관에서도 신종코로나를 검사할 수 있게 되면 검사 결과 확인 시간이 빨라지면서 신종코로나 방역 대응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 31일부터 새로 개발한 실시간 PCR 검사법을 질병관리본부(국립인천공항검역소 포함)와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먼저 적용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TJNJDt98-UU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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