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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도 안심 못 해'…부산시 별도 격리시설 준비

송고시간2020-02-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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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2차 감염 우려에 70명 수용 규모 별도 시설

현재 자가격리 19명 등 능동감시 대상 66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시 51명도 자가격리 전환

정부 신종 코로나 차단 총력…"방역 범위 넓혀야" (CG)
정부 신종 코로나 차단 총력…"방역 범위 넓혀야"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1명 늘어났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4번 확진 환자와 접촉한 1명이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이로써 부산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4명으로 늘어났다.

접촉자는 서울시에서 관리해오던 사람인데, 실제 거주지가 부산이어서 관리 주체가 바뀐 것이라고 부산시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부산시에서 능동감시하는 사람은 모두 전날과 비교해 24명 늘어난 66명이다.

이전에는 1차 검사인 판코로나 검사 후 음성판정을 받으면 수동감시로 전환했지만, 2일부터 능동감시하는 것으로 관리지침이 바뀌었기 때문에 능동감시 대상이 늘어났다고 시 보건당국은 전했다.

확진 환자 접촉자가 4명, 능동감시 대상이 43명, 자가격리가 19명이다.

시는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능동감시하던 51명(전수조사 대상 46명, 부산 거주 외국인)을 이날부터 자가격리한 뒤 보건소 직원이 하루 두 차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부터 외딴섬까지…세계 각국 신종 코로나 격리 각양각색 (CG)
집부터 외딴섬까지…세계 각국 신종 코로나 격리 각양각색 (CG)

[연합뉴스TV 제공]

자가격리는 능동감시보다는 높은 감시 수준이다.

자가격리 대상이 되면 14일간 집 밖으로 외출하지 못하며 보건소 직원이 하루 2번 발열과 호흡기 증상 여부 등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그러나 자가격리 대상 중 상당수가 가족과 함께 한집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아 이들이 확진 환자로 판정될 경우 가족이 2차 감염될 개연성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시 관계자는 "항상 마스크를 쓰고 가족과 방과 화장실을 따로 쓰도록 하는 등 신종코로나 2차 감염 예방 수칙을 자가격리 대상에 수시로 전달하고 있다"며 "2차 감염을 우려하는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해 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격리시설을 따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1cz4F2C6T6M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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