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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 행사 취소

송고시간2020-0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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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구 등 정문 앞에서 아쉬운 작별…유증상자는 귀가 조치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입영행사 취소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입영행사 취소

(논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3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앞에서 입영장병과 가족 및 친구들이 인사하고 있다. 훈련소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날 예정된 입영행사를 취소했다. psykims@yna.co.kr

(논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입영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가족과 친구분들은 이곳에서 돌아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확산하면서 육군훈련소에도 비상이 걸렸다.

3일 훈련병들이 입소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정문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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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6-J3Zb_NI4

마스크를 착용한 조교들은 훈련병과 동행한 이들의 출입을 막아서며 입영 행사 취소 사실을 알렸다.

국방부가 군내 신종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해 가족동반 입소식 및 수료식을 열지 않도록 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훈련병 가족·친구 등은 입영심사대 정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포옹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입영행사 취소한 육군훈련소
입영행사 취소한 육군훈련소

(논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3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앞에서 입영장병과 가족 및 친구들이 인사하고 있다. 훈련소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날 예정된 입영행사를 취소했다. psykims@yna.co.kr

군은 훈련소 인근 곳곳에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신종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입소자는 따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문도 세웠다.

입소자들의 체온 등 몸 상태를 점검해 발열 같은 증상이 있으면 귀가시킬 계획이다.

교육 중에도 훈련병에게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격리한다.

훈련소 관계자는 "많은 인원이 생활하기 때문에 신종코로나가 발생하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면서 "꼼꼼하게 확인해 장병들이 안전하게 지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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