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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주중국총영사 "무사증 중단 이해…신종코로나 극복에 협력"

송고시간2020-02-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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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펑춘타이(馮春臺) 주제주중국총영사가 제주 무사증(무비자) 제도 일시 중단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제주도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하는 주제주 중국 총영사
기자회견 하는 주제주 중국 총영사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펑춘타이 주제주 중국 총영사는 3일 주제주 중국 총영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2.3 dragon.me@yna.co.kr

펑 총영사는 3일 주제주중국총영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오후 제주도로부터 무사증 제도 일시 중단에 대한 입장을 통보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펑 총영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과 관련한 중국 측의 조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신종 코로나 극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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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sHDdvouCvg

그는 "중국은 사회주의 제도를 채택한 국가로 위기시 힘을 합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사스에 대응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신속하게 내리고, 관련 조치를 취하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있지만 그만큼 완치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지휘 아래 백신 개발과 임상 지원, 방역 강화 등 책임있는 태도로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펑 총영사는 특히 중국이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세계보건기구(WHO)에 가감 없이 정보를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한국 정부와 계속해서 연락하며 신종 코로나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며 "우리 총영사관도 신종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제주도와 출입국·외국인청과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에서 전 세계에 있는 후베이(湖北)성 방문 중국인을 자국으로 돌아오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자국민에게 여행을 자제하라고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펑 총영사는 이어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지지를 보내준 제주도와 도민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펑 총영사는 "제주지역 도민·단체가 신종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병원 등에 성금과 마스크를 기부했다"며 "제주도 역시 중국에 마스크 10만개를 전달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 지지와 도움을 준 제주도와 도민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중국은 책임 있는 자세로 한국 정부, 제주도와 신종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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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j9E4LPVJ4A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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