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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졸업식·신입생 OT 취소…입학식·개강 연기 고민

송고시간2020-02-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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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외 각종 행사 전면 취소…유학생·생활관 예방조치 마련

신종코로나 경보 수준 '경계' (PG)
신종코로나 경보 수준 '경계'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예정된 학위수여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등 각종 행사를 취소했다.

강원대는 3일 교무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조치 계획'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해 이같이 결정하고, 외국인 유학생 관리방안과 학생생활관 예방조치 계획 등을 논의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Rj9E4LPVJ4A

우선 이달 20일 삼척캠퍼스와 21일 춘천캠퍼스에서 예정된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27∼28일 열릴 예정인 입학식과 개강 일정 연기 여부는 교육부 대응 방침을 지켜보며 정하기로 했다.

강원대는 3∼4일 개최하기로 했던 춘천·삼척캠퍼스 간 학생회 교류 워크숍을 비롯해 국제워크캠프 해외 봉사(라오스, 3∼15일), 단과대학 신입생 OT, 총학생회 확대운영위원회와 동아리연합회 행사 등도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앞서 강원대는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해 감염증 예방 활동과 실시간 감시상황 보고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학교서도 신종코로나 차단 총력
학교서도 신종코로나 차단 총력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외국인 유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전파하고, 출입국 현황을 파악 중이다.

한국어 연수 과정 수강생 가운데 춘절 기간 중국을 방문한 학생 7명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또 이달 말 입국 예정인 중국인 신입생 55명과 중국인 초청 교환학생 18명에 대해서는 부득이한 경우 잠복기를 고려한 자가격리 조치 후 수업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생활관과 국제인재양성관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최근 14일 내 출입국 사실 증명원도 제출하도록 했으며, 중국 방문이 확인되면 별도 공간에 자가격리 조치한다.

격리시설 입구에는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24시간 근무하며 질병 증상 여부를 실시간 관찰한다.

김헌영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과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연구에 전념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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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JNJDt98-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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