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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폭락에 불안 잠재우기…"신종코로나 영향 일시적"(종합)

송고시간2020-02-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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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개위·은행보험감독위, 경제 파급 '일시적·단기적' 강조

신종코로나 확산과 중국 증시 폭락 (PG)
신종코로나 확산과 중국 증시 폭락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특파원 =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 증시가 폭락하자 중국 정부는 그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라면서 불안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롄웨이량(連維良)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3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언론브리핑에서 신종코로나의 영향에 대해 "단계적이고 일시적이며 중국 경제의 장기적 발전이라는 기본 측면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는 중국의 경제력이 물질적 기반,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확실히 강해졌다면서 "신종코로나의 영향을 최소화할 능력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엄격한 방역 조치 시행의 전제에서 조속히 생산량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중국 기업 가운데 화웨이는 이날 광둥(廣東)성 등에서 생산을 재개했다.

롄웨이량 부주임은 신종코로나 발원지 우한(武漢)에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냉동 돼지고기 1만t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말했다.

차오위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도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신종 코로나의 영향은 단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차오 부주석은 "중국 은행·보험 기구들은 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신속히 관련 조치를 했다"면서 "금융시장은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일정한 리스크에 따른 충격파로 파동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금융시장도 신종 코로나의 영향에서 예외가 아니지만 그 영향은 기필코 단기적일 것"이라면서 "그 이유는 일국의 금융시장 전망을 결정하는 요인은 경제 및 금융 발전의 기초 체력"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중국 금융 기구와 시장은 개혁 개방과 감독을 통해 리스크 대비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현재 금융시장에 대한 은행·보험 기구의 자금 공급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기존 전망보다 1.2%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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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j9E4LPVJ4A

president21@yna.co.kr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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