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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ㆍ2터미널에 '중국 전용입국장' 3곳 설치

송고시간2020-02-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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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입국한 외국인 국내 연락처 확인용 전화기 90대도 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안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안내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모니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안내문구가 표시돼 있다. 2020.2.3 seephoto@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검역 최전선인 인천국제공항이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들의 입국 동선을 다른 지역 항공기 승객들과 분리한다.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4일 0시부터 시작되는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대책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2곳, 제2 터미널에 1곳 등 중국 전용 입국장 총 3곳이 설치됐다.

전용 입국장은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들이 다른 항공기 승객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착륙한 항공기는 주기장과 게이트도 터미널의 가장자리 쪽으로 배정된다. 다른 지역 여행객들과 분리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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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HvtmmdAc90

이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들은 별도 인솔자의 인솔에 따라 검역대로 이동한 뒤 꼼꼼한 검역 과정을 거친다.

이어 전용 입국장으로 인솔된 이들은 실제 연락처를 확인받는다. 여행객들이 적어 낸 연락처로 검역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보는 방식이다.

당국은 이들에게 실제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확인하기 위해 전용 입국장 3곳에 30여대씩 총 90여대의 전화기를 설치했다.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들은 이 과정을 거친 뒤 입국 심사를 받는다.

1터미널의 경우 중국 전용 입국장은 터미널의 양쪽 끝단에 위치한 A·F입국장이고, 2터미널은 A입국장이 중국 전용 입국장이 된다.

출입국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하면 중국발 항공기 이용객들과 다른 지역 항공기 승객들은 입국 과정에서 동선이 겹칠 일이 없다"며 "입국과정에서 후베이성을 거친 외국인이 체크될 수 있도록 심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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