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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문화센터·호텔 체험행사도 신종코로나 확산에 '올스톱'(종합2보)

송고시간2020-02-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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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도 휴교령 지역 강좌 중단…호텔도 강좌 및 외부행사 연기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김보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가 확산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문화센터는 물론 호텔 체험행사까지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백화점 문화센터·호텔 체험행사도 신종코로나 확산에 '올스톱'
백화점 문화센터·호텔 체험행사도 신종코로나 확산에 '올스톱'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 3일 오후 대구시 북구 칠성동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관에서 백화점 직원들이 손님용 카트의 손잡이를 소독하고 있다. 대구점 측은 매일 두차례 하던 카트 손잡이 소독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고자 이날부터 하루 수차례로 늘렸다고 밝혔다. mtkht@yna.co.kr

4일 유통 및 숙박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영유아 및 임산부 대상 강좌를 임시 휴강하기로 했다.

면역력이 취약할 수 있는 이들의 건강을 고려한 조치로, 롯데는 휴강이 결정된 강좌에 대해서는 환불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대규모 강좌를 중심으로 강의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휴교령이 내려진 지역의 문화센터 전 강좌를 중단했다.

이마트는 군산과 수원, 부천, 일산 고양지역에 위치한 8개 문화센터가 9일까지 휴강에 들어갔다.

이 지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휴교·휴원 명령을 내린 곳이다.

이마트는 또 전 점에서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대형 행사를 취소하고 향후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군산과 평택, 안성 등지에서 영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강좌를 중단했고, 홈플러스도 평택과 수원, 부천 등 11개 점포 문화센터가 문을 닫았다.

수강생들 사이에서도 문화센터 강좌를 등록했다가 취소하거나 봄학기 신청을 미루는 사례가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월부터 시작되는 봄학기 접수율이 전년 동기보다 10% 정도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롯데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도 봄학기 강좌 접수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낮아지고 강좌 취소율은 2배가량 높아졌다.

현대백화점도 봄학기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떨어졌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마케팅부문장은 "임산부나 영유아 자녀를 동반하는 회원들의 안전을 우선 고려해 휴강을 결정했다"며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방역 과정을 검토해 정상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 호텔들도 투숙객 및 식음료 고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나섰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부티크호텔 '레스케이프'는 30명 이상의 대규모 클래스는 연기를 결정하고, 고객들에게 이를 안내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도 승마나 요트 체험, 별자리 관측 등 호텔 외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잠정 중지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aAPHBFL5un0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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