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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신규노선 확대로 신종코로나 돌파구 찾는다

송고시간2020-02-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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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노선 전환 추진, 동남아 러시아 노선 확대 검토

무안공항
무안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무안국제공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된 중국 항로를 대체할 신규 노선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적인 항공 이용객 감소로, 무안공항이 신규노선을 확보하더라도 공항 활성화에는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4일 전남도와 무안공항 등에 따르면 현재 운항이 중단된 무안-중국 노선은 산야 장자제 상하이 등 모두 3개 노선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 2회 운항하며 49~78%가량의 탑승률을 보였으며, 특히 상하이 노선의 경우 지난해 202편에 모두 2만3천명이 이용했다.

이들 중국 노선은 지난해 일본 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체 노선으로 무안공항이 발굴했지만 이마저도 멈춰서 또 다른 대체 노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노선 운항 중단으로 무안공항 노선은 모두 17개에서 14개로 줄었다.

국제선의 경우 베트남 다낭(주7회) 태국 방콕(주4회) 대만 타이베이(주 5회) 필리핀 세부(주5회) 등이며 국내선은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전남도 등은 중단된 중국 노선을 대체할 신규 노선을 동남아와 러시아에서 찾고 있다.

사이판·홍콩·마카오·울란바토르·블라디보스토크 등이 신규 취항 도시로 거론되고 있다.

신규노선 개설을 위해 제주항공·팬퍼시픽 항공·베트남항공 등과 논의하고 있다.

현재 부정기 노선인 하노이·달랏·칼리보·괌 등 8개 노선을 주 2~7회의 정기노선으로 전환하는 계획도 항공사와 협의 중이다.

그러나 신규노선에 대한 정확한 수요예측이 아직 없는 데다 신규 노선을 띄우더라도 전반적인 항공 이용객 감소 분위기에서 얼마나 이용객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안 공항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공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공항 활성화에 불을 당긴 만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공항 이용객 숫자는 지난해 90만명(국제선 69만명·국내선 21만명)으로 일본 노선 중단 속에 이용객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0.5%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betty@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LLt1looVS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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