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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한은, 신종코로나로 이달 '선제적 완화정책' 가능성"

송고시간2020-02-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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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14개월 만에 상승폭 최대
1월 소비자물가, 14개월 만에 상승폭 최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9(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2018년 11월(2.0%)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다. 소비자물가가 1%대 상승률을 회복한 배경으로는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농산물 가운데서도 채소류 가격이 전년보다 15.8% 급등해 2017년 8월(22.9%)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사진은 4일 오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코너. 2020.2.4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선제적으로 완화정책(기준금리 인하)을 취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4일 전망했다.

JP모건은 이날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관한 코멘트 자료에서 "당초 예상보다 높았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선호 기조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생산과 수출도 점진적인 회복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그러나 최근 신종코로나가 발생함에 따라 이달 금통위 회의에서 선제적인 통화 완화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이어 "한국은행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은 유지하되, 향후 신종코로나의 확산 동향과 지역사회 전염 우려 및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수요 측면에서의 영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또 올해 한국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1.0%에서 1.2%로 상향 조정하고 올해 1분기 한국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1%에서 1.4%로 올렸다.

그러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분기 최고점에 달한 후 연내 나머지 기간 1.0%∼1.5% 정도 수준을 맴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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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Lt1looVS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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