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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16번 환자 '태국' 여행력…"감염경로 파악 중"

송고시간2020-02-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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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역학조사 진행중…1월 19일 입국·2월 3일 격리

정은경 본부장 "태국 오염지역 지정, 아직 검토 안 해"

신종 코로나 예방 안내문
신종 코로나 예방 안내문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2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을 위한 예방법이 안내되고 있다. 2020.2.2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보건당국이 국내에서 16번째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태국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 귀국한 16번 환자(42세 여성, 한국인)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6번 환자는 태국 여행력이 있어서 즉각대응팀이 어디서, 어떤 노출이 있었는지 파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감염 경로는)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여행지에서의 접촉 가능성이 있다"며 "예를 들면 후베이성 주민 접촉 가능성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역학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신종코로나 16번 환자 '태국' 여행력…"감염경로 파악 중"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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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crey3bVubE

보건당국과 광주시에 따르면 16번 환자는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한 후 1월 19일 입국했다. 귀국 후 6일 후인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시작됐다.

증상이 발현된 이후 광주21세기병원, 전남대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지만, 이달 2일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이 환자는 과거 폐 질환을 앓았다.

이 환자는 3일 전남대학교 병원을 방문한 뒤에서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배제를 위해 격리됐고, 다음날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다.

정 본부장은 또 태국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것 대해 "각 국가의 위험도는 유행상황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고위험지역에 대해서 오염지역으로 지정해 검역을 시행하지만 (태국의 경우) 그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오염지역 지정을 검토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우선 이 환자가 어디서 어떤 노출이 있었는지를 파악해야 하는 상황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역학조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자 16명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자 16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추가 확인된 4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음압 격리실 출입문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다. iso64@yna.co.kr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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