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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대폭락 하루만에 반등…상하이 1.34%↑

송고시간2020-02-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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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악재' 지적 속 공황심리는 진정…코로나 확산 속 불안은 여전

중국 항저우의 한 증권사 객장
중국 항저우의 한 증권사 객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 대폭락했던 중국 증시가 4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2,783.29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23% 급락한 채 개장했지만 전날 폭락을 기회로 여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장 들어 상승 전환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상승 폭은 3.17%로 더 컸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각각 7.72%, 8.45% 폭락한 바 있다.

춘제 연휴로 인한 긴 휴장 기간 쌓인 하락 압력이 폭발한 전날 하락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심리적 공황 상태가 오래 지속하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증시의 대폭락에도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점도 중국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회복에 도움이 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1%, 영국의 런던 FTSE 100도 0.55% 올랐다.

다만 전날 폭락 사태의 주된 원인이 된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어 향후 중국 증시는 상당 기간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4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38명, 사망자는 425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8일 발병지 우한에서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지 약 2개월 만이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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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6DPWohJQ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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