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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아니야?" 차에 끌려간 반려견…'아차' 주인의 실수

송고시간2020-02-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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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여주까지 쫓은 경찰 "학대 의심 상처 전혀 없어"

차에 매달려 끌려가는 반려견 모습
차에 매달려 끌려가는 반려견 모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강릉에서 차량에 매달려 끌려가는 반려견 모습이 발견돼 누리꾼들이 '동물 학대'를 의심했으나 경찰 확인 결과 주인의 단순 실수로 밝혀졌다.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아침 10시 안목커피거리에서 반려견을 쇠사슬로 묶어서 문을 열고 거리를 달리는 것을 목격했다"며 동물 학대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반려견이 미니버스 크기의 차에 매달려 끌려가는 듯한 모습이 찍혔다.

이에 강릉경찰서는 동물 학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튿날인 6일 오전 3시께 경기도 여주에서 주인을 만났다.

확인 결과 주인은 반려견 2마리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다녔으며 차가 오래돼 문이 열린 줄 모르고 운행했다.

주변 시선을 이상히 여긴 주인은 100여m를 달리다 반려견을 곧장 차 안으로 넣었다.

경찰은 "반려견 몸에 학대로 의심되는 상처는 전혀 없었고, 주인은 반려동물 단체 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걱정했던 일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 사범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학대 아니에요' 무사히 발견된 반려견
'학대 아니에요' 무사히 발견된 반려견

[강릉경찰서 제공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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