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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 부부, 왕실서 독립 후 미국서 첫 공식 석상 등장

송고시간2020-02-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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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투자은행 JP모건 행사서 연설…"출연료 지급여부 알려지지 않아"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영국 해리 왕자(35)와 메건 마클 왕자비(38) 부부가 왕실서 독립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함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왕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행사에 동반 참석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해리 왕자가 해당 행사에서 연설한 것은 맞지만, 일부 보도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날 해리 왕자가 출연료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시니어'(senior) 왕실 가족 일원에서 한 걸음 물러나고, 재정적으로 독립하려고 한다"면서 깜짝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 부부는 그러면서 왕실 구성원 호칭과 직책(HRH·His[Her] Royal Highness)을 내려놓고, 영국과 북미를 오가며 생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왕실이 올해 봄부터 해리 왕자 부부에 대한 각종 재정 지원을 중단하기로 하자, 두 사람이 향후 생활비 등 각종 경비를 어떻게 마련할지를 두고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현재까지 이들 부부의 소득 대부분은 해리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의 개인 영지와 금융 투자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충당해왔으며, 독립 이후로도 일부 경제적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다만 이 같은 경제적 지원이 찰스 왕세자의 사유 재산에서 나온 것인지, 왕실로부터 물려받은 콘월 영지(Duchy of Cornwall)에서 발생하는 수익까지 합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해리 왕자 부부가 대중 연설이나 TV 프로그램 제작 또는 책 출간을 통해 돈벌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앞서 두 사람은 자선 재단 설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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