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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여파, 출어도 차질…외국 선원 복귀 늦어져

송고시간2020-02-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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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60척 중 17척만 출어…선박 1척당 외국 선원 평균 6명

부두에 정박해 있는 어선
부두에 정박해 있는 어선

[목포수협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전남 서남해안 어선 조업도 차질이 빚고 있다.

춘절에 중국으로 귀성했던 중국인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외국 선원이 신종코로나 감염병 확산으로 한국으로 제때 들어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목포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설 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출어하던 어선 40여척이 목포항에 정박해 있다.

대형 유자망과 안강망 어선은 척당 11명의 선원 중 외국 선원이 6명 가량이다.

중국으로 갔던 선원들은 이동이 제한되면서 한국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고 국내로 오더라도 보름 정도 격리해야 해 조업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본격적인 조업 철을 앞두고 17척만 선원을 겨우 수급해 예년보다 5∼7일 늦게 바다로 나갔다"면서 "신종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선박 조업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코로나가 사라질 때까지라도 국내 선원 고용 시 한시적으로 인건비 지원 등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선원 조업 현장에 복귀를 앞두고 목포시 보건당국도 바빠지고 있다.

중국 선원들이 공항 검역을 통과했더라도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진을 하는 등 선원들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중국인 선원들이 들어오면 숙소를 파악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안내를 할 계획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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