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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효과 통했다…'기생충' 북미 박스오피스 4위로 껑충(종합)

송고시간2020-02-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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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재관람 열풍

한국영화 새 역사 쓴 '기생충'의 주역들 금의환향
한국영화 새 역사 쓴 '기생충'의 주역들 금의환향

(영종도=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배우들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금의환향 했다. 왼쪽부터 이선균, 최우식, 송강호, 조여정, 장혜진, 박소담, 박명훈. 2020.2.12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북미 극장가에 오스카 효과가 시작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상을 휩쓴 '기생충'이 하루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가 12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시상식 다음 날인 10일 총 50만1천222달러(5억9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날보다 15.6%, 전주보다 213.3% 늘어난 액수다.

이에 따라 '기생충' 순위는 12위에서 4위로 무려 8단계나 뛰었다. 1위 '버즈 오브 프레이(216만달러), 2위 '1917'(80만9천815달러), 3위 '나쁜 녀석들: 포에버'(80만8천528달러)에 이은 기록이다.

'기생충'은 지난해 10월 개봉한 뒤 줄곧 1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아카데미 시상식이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순위가 상승해 시상식 당일에는 12위를 기록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WMIaPMisyj4

오스카상 휩쓴 '기생충' 주역들 귀국
오스카상 휩쓴 '기생충' 주역들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팀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사하고 있다. jin90@yna.co.kr

북미 배급사 네온은 상영관 수를 현재 1천60개에서 이번 주말 2천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어서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생충'이 최종 4천500만∼5천만 달러(592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북미 수입은 약 3천600만달러다.

국내에도 재관람 열풍이 인다. 지난 10일 재개봉한 '기생충'은 이틀 만에 1만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전날 좌석 판매율은 25.8%로, 현재 상영 중인 전체 영화 가운데 가장 높다.

CGV는 전국 30개 지점에서 '기생충' 특별전을 진행 중이며 롯데시네마도 오는 25일까지 전국 30개 지점에서 '기생충'을 재상영한다. 26일에는 '기생충' 흑백판이 다시 내걸린다.

fusionjc@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vhs1A1sM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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