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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한풀 꺾인 코로나19 기세에 일제히 상승

송고시간2020-02-1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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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적십자사 차량이 지난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인 중국인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독일 적십자사 차량이 지난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인 중국인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증시는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탔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6,104.73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도 0.89% 상승한 13,749.78로 장이 종료됐다.

영국의 런던 FTSE 100 역시 7,534.37로 전 거래일 대비 0.47% 뛰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75% 상승한 3,854.43으로 장이 마무리됐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한풀 꺾인 징후가 나타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글로벌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만4천653명, 사망자는 1천113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2천15명이 늘었다. 지난 9일 신규 확진자가 3천명을 넘었으나 10일과 11일 2천명대를 유지해 증가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 등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8일째 줄어 전방위적 확산에 대한 우려도 다소 줄었다.

중국 장쑤(江蘇)성 시안교통리버풀대학 연구팀은 다음 주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오는 23일이면 '0'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런던 위생·열대병 연구소(LSHTM)의 연구팀 역시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달 중순이나 하순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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