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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반도·동북아 다자주의 정신 필요"

송고시간2020-02-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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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안보회의 주요 전체회의 토론자로 한국 외교장관 첫 참석

뮌헨안보회의 다자포럼 패널로 발언 중인 강경화 장관 [뮌헨=연합뉴스]

뮌헨안보회의 다자포럼 패널로 발언 중인 강경화 장관 [뮌헨=연합뉴스]

(뮌헨=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 같은 다자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이날 주요 전체회의 중 하나인 '세계의 비(非) 서방화 : 변화하는 국제질서 내 다자주의' 세션에 토론자로 참석해 DMZ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다자주의의 기초가 된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의 가치가 더는 서구만의 가치가 아닌 인류 보편적 가치라면서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한국의 역할과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차원의 협력 메커니즘이 부재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이야말로 다자주의 정신을 가장 필요로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이 더디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장관은 최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것을 언급하면서 보편적 호소력을 지닌 문화 사례로 제시했다.

뮌헨안보회의에서 우리 외교장관이 전체회의 토론자로 초청받아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다자주의 강화와 관련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가 책임있는 중견국가로서 규범기반 질서 강화 의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한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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